토익 점수는 더 이상 영어 실력만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기업 채용, 공공기관 입사,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 대학원 입시 등 다양한 곳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700점에서 900점으로의 도약은 단순한 점수 향상이 아니라, 이력서에 쓰기 위한 실질적인 성과이자 경쟁력입니다. 최근에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리는 ‘벼락치기 루틴’이 각광받고 있으며, 하루 4~5시간 투자만으로 고득점에 성공한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토익 고득점 루틴의 핵심 전략을 LC, RC, 루틴 구성으로 나누어 상세히 소개합니다.
LC 집중 공략 루틴으로 듣기 감각 깨우기
리스닝(LC) 파트는 토익 점수 상승의 가장 빠른 열쇠입니다. 700점대에서 900점대로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LC 점수가 400점 이상은 나와야 하며, 이를 위해 단순 청취 반복이 아닌 ‘적극적 듣기’ 전략이 필요합니다. LC는 총 4파트로 구성되며, 특히 Part 2~4의 점유율이 크기 때문에 여기서 점수를 확보해야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최근 LC 고득점자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은 ‘4단계 집중 루틴’입니다:
- 실전 문제 풀이 – 하루 1세트씩 풀고, 틀린 문제를 표시
- 쉐도잉 훈련 – 해설 스크립트를 들으며 음원 따라 말하기
- 딕테이션 훈련 – 주요 문장을 받아 적으며 청취 정확도 향상
- 구문 해석 – 의미 파악, 표현 암기까지 한 번에 정리
특히 Part 3, 4는 대화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보다 먼저 보기 선지를 미리 읽고 유도 질문을 파악하는 스킬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무엇을 할 예정인가?”, “이 대화의 주제는?” 같은 문제는 특정 단어가 아닌 의미 흐름을 통해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LC 학습은 매일 일정 시간 이상 노출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튜브, 팟캐스트, 어플 등을 활용해 다양한 음성 자료를 접하고, 학습 루틴 외 일상에서도 영어 듣기를 반복하는 환경 조성이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배경 소음처럼 영어 듣기’를 통해 집중력을 높인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토익 LC는 단순히 듣는 것보다 ‘활용 가능한 듣기’를 목표로 해야 점수로 직결됩니다.
RC 실전 적응 훈련으로 독해 속도 향상
RC는 리딩 능력을 기반으로 문법, 어휘, 독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파트로,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느끼는 영역입니다. 특히 Part 5~7로 구성된 RC는 각 파트마다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파트별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Part 5는 짧은 문장 내 문법/어휘 문제로, 시간당 처리 속도가 중요합니다. 여기선 자주 등장하는 문법 유형 10가지를 우선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제, 수일치, 가정법, 관계사, 전치사, 접속사, 형용사/부사 구별 등 핵심 문법을 정리한 다음, 실전 문제를 유형별로 풀면서 감각을 익혀야 합니다.
Part 6는 문맥 이해와 문장 삽입 능력이 필요한 영역으로, 지문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문장 순서나 연결어를 바탕으로 정답을 추론하는 스킬을 연습해야 하며, 특히 시간 부족을 막기 위해선 반복 연습이 필수입니다.
Part 7은 고득점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파트입니다. 장문 독해가 대부분이며, 특히 이중 지문과 삼중 지문은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합니다. 전략은 간단합니다. 문제를 먼저 읽고 키워드를 표시한 후, 지문에서 해당 정보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단어 암기보단 문맥 파악에 중점을 두고, 하루에 최소 2지문 이상 풀며 독해 속도를 점진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요즘에는 디지털 기기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문제를 풀며 눈의 적응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종이 기반 독해와 디지털 독해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므로, 시험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훈련하는 것이 실전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루틴 구성과 스케줄 관리가 핵심
고득점을 향한 준비는 ‘무조건 공부 많이’가 아닌 ‘정확히 계획된 루틴’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직장인, 대학생 등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된 사람일수록, 정해진 시간 안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학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수험생들이 하루 4타임 루틴을 구성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4주 벼락치기 루틴 예시입니다:
- 1타임 (아침 7:00~8:00) – LC 실전 1세트 + 쉐도잉 + 틀린 문제 다시 듣기
- 2타임 (오전 10:00~11:30) – RC 문법/어휘 집중 훈련 (유형별 문제풀이)
- 3타임 (오후 2:00~4:00) – RC 독해 집중 훈련 + Part 7 장문 문제 풀이
- 4타임 (저녁 9:00~10:00) – LC 딕테이션 + 복습 노트 정리 + 단어 암기
이 루틴의 핵심은 ‘모든 학습을 완벽히 하려는 것이 아닌, 할 수 있는 것들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매주 일요일은 모의고사 1세트를 실제 시험처럼 풀어 시간 감각을 익히고, 취약 영역을 분석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합니다.
루틴을 따라가는 데 있어 중요한 점은 기록과 피드백입니다. 학습일지를 작성하거나, 매일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짧게 기록해두면 학습에 대한 자기 인식이 높아지고 성과도 빨라집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 스트레칭, 식사 관리도 점수 유지와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학습 지속력을 위해선 몸과 마음의 컨디션 관리도 절대 간과할 수 없습니다.
결론
토익 점수 700에서 900으로의 상승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얼마나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가’입니다. 특히 LC와 RC를 분리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하루를 4타임으로 나누어 반복 훈련을 진행한다면 누구든 고득점 달성이 가능합니다. 이제 더 이상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부터 4주간의 루틴을 시작해 보세요. 점수는 곧 실력으로, 실력은 곧 기회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