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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로 서울대 의대 가는 법 (수학·과학 과목 선택,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전략, 수능 대비)

by vanillalatte9 2025. 7. 20.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
서울대학교 정문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면서, 입시 전략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단순히 공부 잘하는 학생이라는 평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확한 과목 선택과 학업 이력, 생활기록부의 질적 내용이 평가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왜 선택했는지, 그 안에서 어떤 학업 역량을 보여줬는지가 평가의 핵심이 됩니다. 오늘은 고교학점제 기준으로 서울대 의대 진학을 위한 과목 선택 전략과 생활기록부 관리 팁, 그리고 수능, 내신까지 균형 잡힌 준비법을 상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수학과 과학,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할까?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선택 과목 구성입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에게 선택권을 부여하지만, 그 선택은 곧 평가 대상이 됩니다. 특히 서울대는 의대를 포함한 자연계열 전공에서 전공 연계 과목의 이수 여부와 심화 수준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우선 수학은 수학 I, II, 미적분, 기하의 흐름을 모두 이수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중에서도 미적분과 기하는 평가 요소로 자주 언급되며, 서울대는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중요시하므로 기하 과목 이수 시 전공적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과학은 화학 II와 생명과학 II 또는 물리학 II를 추천합니다. 특히 과학탐구Ⅱ 과목을 이수했는가 여부는 서울대 입학사정관의 전형 평가에서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본적으로는 화학 II를 반드시 선택하고, 나머지 한 과목은 생명과학 II나 물리학 II 중 자신의 강점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단, 단순히 좋아 보이는 과목이 아니라 실제 내신 성적과 수행평가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 선택과목 이력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전공탐색과정으로 간주되며, 서울대 입시는 단순 성적보다 과정을 통해 얻은 학습 성취의 깊이와 진정성을 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선택 과목 정리

수학
- 수학 II
- 미적분
- 기하 (선택 시 가산점 유리)

서울대 의대는 이과형 수학 심화 선택 과목 이수 여부를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특히 미적분은 거의 필수 수준이며, 기하를 선택한 학생은 전공 적합성과 수학적 사고력을 높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과학
- 물리학 I, 화학 I (기본)
- 물리학 II, 화학 II (심화) → 특히 추천
- 생명과학 I, II도 가능하지만 이공계 최상위권 전형에서는 물리, 화학 이수 이력이 더 강점입니다.

서울대는 과학탐구Ⅱ 과목 선택 여부를 매우 민감하게 평가합니다. 특히 의대를 목표로 할 경우, 화학 II + 물리 II 또는 화학 II + 생명과학 II 조합이 안정적입니다.

 

생활기록부에서 전공적합성을 어떻게 보여줄까?

서울대는 학생부를 아주 꼼꼼하게 봅니다. 단순히 과목을 이수했는지가 아니라, 그 과목에서 어떤 탐구 활동을 했는지, 수업에 어떻게 참여했는지, 진로에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래서 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화학 II 수업에서 암세포의 약물 반응 실험 분석 활동을 했고, 그 과정을 보고서로 정리하거나 토론 발표까지 했다면, 이건 단순한 수업 참여를 넘어선 전공탐색 활동입니다. 이런 활동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되면서 서울대가 요구하는 탐구력과 주도성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또한 학생이 왜 이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교사의 서술로 나타날 수 있어야 합니다. 예: '학생은 생명과학 II 과목을 통해 인체 내 신경 전달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했고, 심화 독서를 병행하며 탐구보고서를 작성함.'과 같은 문장 하나로 전공적합성이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생활기록부 전략 핵심은 활동을 쌓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을 수업 안에서 어떻게 녹여냈는지에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 자료를 조사하고 질문하고 발표하는 과정이 수업 안에서 이루어지고, 그 기록이 생활기록부에 남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능, 내신, 둘 다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서울대 의대는 정시와 수시 둘 다 매우 높은 기준을 요구합니다. 수시에서는 내신 평균 1.1 이내가 일반적이고, 정시에서는 수능 전 과목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요구합니다.

고1~고2는 내신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수학과 과학 과목은 내신 평균이 1등급 초반을 유지해야 하며, 수행평가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수행평가는 단순 점수 반영을 넘어 세특의 핵심 내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평가 항목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3이 되면 수능 대비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서울대 의대는 국어, 수학, 탐구에서 실수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수준의 정답률을 요구합니다. 특히 탐구 과목은 과학탐구Ⅱ 중심으로 고난도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며, 기출 분석과 개념 정리가 철저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서울대는 수능 선택과목 절대점수 반영을 하기 때문에, 선택과목에서 손해 보지 않는 선택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미적분을 선택했다면, 고득점을 목표로 꾸준히 준비해야 하며, 기하까지 선택할 경우 더 정밀한 계산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결론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단순한 성적 우수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과목 선택의 자유를 주지만, 동시에 그 선택에 대한 책임과 증명도 요구합니다. 어떤 과목을 선택했고, 왜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가 서울대가 보는 진짜 평가 기준입니다. 지금부터 나만의 로드맵을 만들고, 그 길을 꾸준히 기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