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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란 무엇일까? (선택과목, 수능 변화, 학점 전략)

by vanillalatte9 202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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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진로 탐색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교생활과 입시 준비 방식이 확 달라졌습니다. 이전과 달리 모든 학생이 똑같은 과목을 공부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각자의 진로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이수해야합니다. 그에 따라 수능도 달라지고 있고, 대학 입시 전략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즉 기존의 수능을 준비하듯 공부를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직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혼란스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글에서는 고교학점제와 기존 수능의 차이를 짚고, 실질적인 학점 관리 전략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고교학점제란 무엇일까요?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하여 이수하고, 누적 학점에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올해(2021년)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됩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 이수 후,진로ㆍ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ㆍ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기존 수능과 고교학점제, 뭐가 다른 걸까?

예전 고등학교 교육은 대부분 모든 학생이 똑같이 배우고 똑같이 시험 본다는 게 기본이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해진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업을 듣고, 수능도 정해진 범위 안에서 공부해서 점수를 내는 구조였죠. 누구나 비슷한 시간표를 들으며, 성적 순으로 대학을 가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학생이 스스로 과목을 고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일정 부분 진로와 흥미에 따라 고를 수 있고, 원하는 수업을 듣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해집니다. 쉽게 말하면 대학처럼 시간표를 짜고, 수업을 듣고, 그에 따라 성적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수능도 많은 영향을 받게되니, 대학입시 전략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모든 학생이 같은 과목을 공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능도 선택 중심으로 바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택 과목의 점수 반영 방식이나 평가 구조가 점점 바뀌고 있고, 결국 내가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얼마나 잘했는지가 평가의 핵심이 됩니다.

과목 선택, 아무거나 고르면 안 된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학생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과목만 들으면 되겠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자유가 주어지긴 하지만, 중요한 건 이 선택이 입시 결과에 직접적인 아주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대에 가고 싶다면 물리학, 수학Ⅱ, 기하 같은 과목을 선택하는게 유리합니다. 인문계열이라면 사회문화나 경제, 고전읽기 같은 과목이 적합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전공 관련 과목이니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과목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받았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관심이 있어서','좋아하기때문에' 라는 생각으로 과목을 고르면 안되고 전략을 아주 잘 짜서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떄문에 전략이 더욱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작정 어려운 과목을 고르는 것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과목, 흥미도 있고 성적도 기대되는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게 현실적인 전략이지만, 같은 과목이라도 학교마다 난이도나 평가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선배들의 조언이나 선생님의 피드백을 잘 듣는 것도 필요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내가 흥미있는 과목이라 선택을 했지만 그 과목에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다 모인다면 좋은 성적 받기가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바로! 그 전략을 잘 세워야한다는 것입니다. 진로, 적성, 성적 세 가지를 모두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학점 전략은 계획과 습관에서 시작된다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점이 중요합니다. 그냥 성적 잘 받는 걸 넘어서, 어떤 과목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가 아주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해요. 특히 수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적힌 과목 선택 내역, 세부능력 특기사항, 수업 참여도 같은 것들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학점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가장 기본은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과제는 마감일 전에 제출하고, 팀 프로젝트에도 꾸준히 참여하면 기본적인 평가는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할 수 있니다. 평가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발표나 글쓰기, 수행평가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계획입니다. 학기 초에 수업 계획서를 확인하고, 중간고사나 수행평가 일정을 캘린더에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무작정 공부하기보다, 어떤 시기에 어떤 평가가 있는지를 알고 준비하는 습관이 결국 성적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고3이 되면 내신, 수능, 비교과를 동시에 챙겨야 하니까 이 습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선택한 과목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내가 어떤 과목에 강한지, 어떤 방식의 공부가 맞는지 스스로 알게 되는 게 훨씬 더 중요한 경험을 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단순히 과목을 고르는 제도가 아니라, 내가 앞으로 어떤 길로 갈지 고민하고 그에 맞춰 준비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수능과 입시 방식의 흐름입니다. 이제는 누가 더 많이 외웠나보다, 누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잘 설계했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게 맞는 과목을 고민하고,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고,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해보세요. 그 과정이 결국 결과로 이어질 겁니다.